사시랑이 :명」가늘고 약한 물건이나 사람. (예) 가뜩이나 사시랑이인 육신이 더 형편 무인지경이 돼 버렸어.〈김성동의 “만다라”에서〉 사레 : 침이나 음식을 잘못 삼키어 숨구멍 쪽으로 들어가게 된 때, 갑자기 재채기처럼 뿜어 나오는 기운. 사립문 : 잡목의 가지로 엮어 만든 문짝. 사분사분하다 : 마음씨가 부드럽고 상냥하다 삭정이 : 산 나무에 붙어 있는, 말라 죽은 가지. 삼삼하다:형」잊히지 않고 눈앞에 보이는 듯 또렷하다. (예 ) 불의를 보면 사갈같이 미워하고, 좋은 일이라면 몸을 돌보지 않고 단행하던 그 성격이 눈앞에 삼삼하다.〈박종화의 “임진왜란"에서 새때:「명」끼니와 끼니의 중간 되는 때. (예 1) 처남은 아침 새때쯤부터 벌겋게 취해 있곤 하는 호주가였다.〈한승원의 “날새들은 돌아갈 줄 안다”에서〉 (예 2) 창대 수염은 점심 새때쯤 피투성이가 된 그가 끌려 들어오자 놀라서 사연을 물으려 했지만…….〈유현종의 “들불”에서〉 서슬:명」쇠붙이로 만든 연장이나 유리 조각 따위의 날카로운 부분. (예 ) 서슬 있는 사금파리가 아지직아지직 부서지며 살에 들어가 박힐 때 졸개는 끔뻑끔뻑 죽다가 살아났다.〈홍명희의 “임꺽정”에서〉 설레발치다:동」몹시 서두르며 부산하게 굴다. (예 ) 여행 가는 날 새벽부터 아이들은 설레발치며 온 집 안을 돌아다녔다. 섬서하다 :형」지내는 사이가 서먹서먹하다. (예) 그런 낌새가 있다 해서 춘복이가 공배 내외를 대하는 것이 예전과 다르게 섬서해진 구석은 없었다.〈최명희의 “혼불”에서 성냥:명」무딘 쇠 연장을 불에 불리어 재생하거나 연장을 만듦. (예) 이제는 사정이 있어 이곳으로 들어와 눌러앉은 대장장이 금생이한테 아예 성냥 일은 맡겨 버린 것이다.〈최명희의 “혼불”에서 설면하다 : 1. 자주 만나지 못하며 좀 설다 2. 정답지 아니하다 . 섶: 섶나무, 잎나무, 풋나무, 물거리 등을 총칭하는 말 손포 :「명」일할 사람. (예) 도대체 집안에 손포가 있어야 모를 내지 않겠는가.〈박종화의 “임진왜란”에서 스리 : 명」음식을 먹다가 볼을 깨물어 생긴 상처. (예) 아직도 짜고 냄새가 고약한 그것이 입 안에 에두르고 있는 것 같아 스리 부위가 알알했다.〈이연주의 “아버지의 문상”에서〉 스스럽다 :형」서로 사귀는 정분이 두텁지 않아 조심스럽다. (예 ) 마치 취한이나 광인이 스스러운 사람과 대할 때에 특별한 주의와 긴장을 가지는 거와 같이…….〈염상섭의 “표본실의 청개구리”에서〉 시망스럽다:형」몹시 짓궂은 데가 있다. (예 ) 아이들이야 학교 가는 시간을 빼고는 내내 밖에서만 노는데, 놀아도 여간 시망스럽게 놀지 않았다.〈최일남의 “노새 두 마리”에서 신둥지다 :형」지나치게 주제넘다. (예) 그 총중(叢中)에서는 대가리가 제일 크고 신둥진 수천이가 대장이었다.〈이기영의 “봄”에서〉 아늠 :명」볼을 이루고 있는 살. (예 ) “그제야 아내는 말귀가 열리는가 아늠을 씰룩대며 비웃었다.〈이문구의 “우리 동네”에서〉 악다구니:명」기를 써서 다투며 욕설을 하는 짓. 또는 그런 입. (예 1) 이환수 씨는 안방에 누워서 큰아들 신호가 술에 취해 발광에 가까운 악다구니를 쓰고 있는 소리를 다 듣고 있었다.〈최일남의 “거룩한 응달”에서〉 (예 2) 만나기만 하면 댓바람에 멱살을 부여잡고 악다구니를 치리라 하였다.〈정비석의 “성황당”에서〉 안틀다 :동」일정한 수효나 값의 한도 안에 들다. (예 ) 본지가 십만을 훨씬 안트는데 십오만 부를 발행하기로 했다.〈마해송의 “아름다운 새벽”에서〉 안차다 :형」겁이 없고 야무지다. (예 ) 아키코는 방세를 내래도 입을 꼭 다물고는 안차게도 대꾸 한마디 없다.유정의 “따라지”에서〉 안침:명」안쪽으로 쑥 들어간 곳. (예 ) 신 포수는 범의 꼬리가 차차 안침으로 들어오기를 노리다가 그만 정통을 대고 한 방을 터뜨렸다.〈이기영의 “봄”에서 아람 : [과일] 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충분히 익은 상태 또는 그 열매. 알밤. 아삼삼하다 : 생김새나 됨됨이가 마음에 끌리게 묘하고 그럴 듯한 데가 있다. 앙금 : 물에 가라앉은 녹말 등의 부드러운 가루. 비유적으로 "서로 사이에 남은 앙금을 말끔히 씻는다"와 같이 쓰임 앙세다:형」몸은 약하여 보여도 힘이 세고 다부지다. (예 ) 기운이 준 데다가 술이 모두 깨어서 다시 덤빌 생각도 감히 나지 않았으나 그래도 앙센 마음은 남아서 창선의 눈을 마주 들여다보며…….〈나도향의 “뉘우치려 할 때”에서〉 어둑발:「명」사물을 뚜렷이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어두운 빛살. (예) 벌써 두터워진 어둑발 때문에 낯바닥을 분명히 볼 수는 없었지만, 몸태 동작이 나이 아직 젊은 여자인 것이 느껴진다.〈최명희의 “혼불”에서〉 어지빠르다:형」정도가 넘고 처져서 어느 한쪽에도 맞지 아니하다. (예 ) 조선의 각반 예술이라더냐 영화라더냐 관심이네 연구네 하던 소리는 정녕 김종호의 어지빠른 고안일 테고.〈채만식의 “냉동어”에서〉 어슷비슷:부」큰 차이가 없이 서로 비슷비슷한 모양. (예 ) 그들은 형제도 아닌데 얼굴이 어슷비슷 닮았다 어험스럽다 :형」짐짓 위엄이 있어 보이는 듯하다. (예) 그 사람이 나이는 어리지만 제법 어험스럽게 보인다. 영금:명」따끔하게 당하는 곤욕. (예 ) 권세도 좋고 돈도 좋지마는 아무리 드레 없는 뱃놈이라도 무슨 영금을 보건 눈썹 한 터럭 까딱 안 할 테니까.〈이문구의 “해벽”에서〉 엉너리「명」남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어벌쩡하게 서두르는 짓. (예 ) 대불이는 마음에 없는 웃음을 헤프게 실실 날리면서 엉너리를 떨었다.〈문순태의 “타오르는 강”에서〉 엄장:명」풍채가 좋은 큰 덩치. (예) 막봉이는 엄장과 몸집이 선봉이, 작은봉이보다 배나 크고 둥근 눈과 가로 찢어진 입이 삼봉이와 달라서 사 형제 중에 가장 거물스러웠다.〈홍명희의 “임꺽정”에서〉 오달지다:「명」허술한 데가 없이 야무지고 알차다. (예 1) 아람 밤톨같이 오달지고 단단하던 월파는 지금 천상백옥경에서 아래를 굽어 살피고 있는 것이다.〈이희승의 “딸깍발이 선비의 일생”에서〉 (예 2) 그가 살아온 길지 않은 세월 중에서 가장 오달지고 걱정이 없었던 때는 양 진사 댁 종노릇을 하면서 큰소리치고 보수세 받으러 다녔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문순태의 “타오르는 강”에서〉 옹송옹송하다:「형」정신이 흐리어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고 흐리멍덩하다. (예) 술 몇 잔 마셨다고 벌써 정신이 옹송옹송한가? 우련하다:「형」형태가 약간 나타나 보일 정도로 희미하다. (예) 아마, 굳이 불을 밝히지 않아도 방 안이 그렇게 우련했던 것은, 장지문에 가득히 밀리어 비치는 바깥의 달빛 때문이었으리라.〈최명희의 “혼불”에서〉 의뭉하다:형」겉으로 보기에는 어리석어 보이나 속으로는 엉큼하다. (예 ) 우길이는 이제 일곱 살이 되었으나 열 살 넘은 아이같이 영실하고 의뭉하였다.〈한설야의 “탑”에서〉 윽살리다:동」남을 마구 놀려 주거나 집적거리다. (예) 순경이가 하는 말에 여러 학생들은 경호를 윽살렸다.〈이기영의 “고향”에서〉 은결들다:동」원통한 일로 남모르게 속이 상하다. (예) 덧없이 기대어 보는 은결든 이 몸짓. 음전하다 :형」말이나 행동이 곱고 우아하다. 또는 얌전하고 점잖다. (예 1) 금개의 말하는 태도는 그대로 음전하고 순박했다.〈박종화의 “임진왜란”에서〉 (예 2) 절을 하기 전에, 구름 위에 뜬 것처럼 날아갈 듯 가볍게 서 있는 모습은 맵시가 있어야 하며, 모으고 선 두 발도 안순(安順) 음전해야 한다.〈최명희의 “혼불”에서〉 인:명」여러 번 되풀이하여 몸에 깊이 밴 버릇. (예 1) 술에 인이 박이다.(예 2) 인이 박인 담배를 끊기가 쉽지 않다 언거번거하다:형」말이 쓸데없이 많고 수다스럽다. (예) 웬만한 사람하고 마주 앉아도 언거번거한 수작을 곧잘 떨곤 하는 교활하고 능갈 찬 영감이라는 것을 그는 모두 알고 있노라고 했었다.〈한승원의 “해일”에서〉 |
내용출처 : [기타] 인터넷 : 국립국어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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