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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그림판에 도구 모음을 자동으로 숨길 수 있는 새로운 토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도구 모음이 실제로 필요할 때만 나타나게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숨겨둘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는 꽤 유용한 추가 기능으로, 그림판을 자주 사용하는 분들에게 몇 가지 실용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동시에 그림판에는 몇 가지 새로운 AI 기능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도구 모음 자동 숨기기 기능은 여러 면에서 유용합니다. 그림판의 도구 모음은 특히 '모던' UI로 개편된 이후 크기가 커졌으며, 그만큼 화면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토글 기능을 사용하면 도구 모음이 자동으로 숨겨지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브러시 크기를 변경하는 등 도구가 필요할 때만 다시 나타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캔버스에 온전히 집중하여 세밀한 편집이나 확대 작업, 마무리 수정을 하고 싶을 때도 훌륭한 기능이 될 것입니다. 그 외의 사용 사례를 더 떠올리기는 어렵지만, 앱에 기능이 너무 많아질 때는 사용자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언제나 반가운 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림판 내에서 점점 늘어나는 코파일럿(Copilot) 기능들을 끌 수 있는 옵션도 추가해 주길 바라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Labs’를 통해 도입되는 그림판의 새로운 AI 기능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출시될 AI 기능을 실험해 볼 수 있는 "Windows AI Lab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참여 인원이 상당히 제한적이어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운 좋게도 제 PC 중 한 대에서 그림판 AI Labs에 접근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이라는 새로운 기능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생성형 편집' 옵션은 얼마 전 처음 등장했지만, 최근 업데이트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모델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그림판의 코파일럿은 이미지 생성 기능만 제공했을 뿐, 텍스트 명령(프롬프트)을 통해 기존 이미지를 편집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생성형 편집' 기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의 텍스트 설명에 따라 입력된 이미지를 변경하는 AI 모델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델은 GPT 기반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개발 모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앱 내에서 "결과물이 예상치 못하거나 불쾌한 경우 피드백을 보내달라"고 경고하고 있어, AI가 다소 불안정한 결과물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생성형 편집'과 같은 AI Labs 기능이 그림판에 정식으로 남을지는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림판 작업물을 짧은 영상 클립으로 만들 수 있는 '애니메이션' 기능을 테스트한 적이 있으나, 결국 정식 기능으로 채택되지 못하고 Labs 등록 사용자들에게서도 삭제된 바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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