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의 PC에는 적게는 1만개, 많게는 수십 만개의 파일이 들어 있습니다. 이 파일들은 운영체제 또는 프로그램의 일부로서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사용자가 작성한 문서와 사진은 땀과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반대로 PC의 건강을 해치는 바이러스 감염 파일, 트로이목마는
애써 모은 파일을 잃어버리게 하기까지 하며,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는 쓰레기 파일도 적지 않습니다. 중요한 파일은
소중하게 관리해야 하지만, 악성 또는 쓰레기 파일은 치료하거나 바로 지워 PC의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이런 파일의 성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나타내는 꼬리표가 바로 확장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쓰는 윈도우 운영체제는 옵션을 고치지 않으면 파일 확장자를
숨기고 직접 파일을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연결시켜 특징을 쉽게 알 수 없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PC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운영체제 관리의 기본으로서 이번 시간에는 유명한 확장자와 용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일의 확장자를 보고 용도를 확인하는
것은 효율적인 파일 관리의 기본이자, 갑자기 어떤 파일이 PC에 생겼을 때 ‘어머! 바이러스야~’라며 호들갑을 떨지 않게 하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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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자를 어떻게 하면 볼 수 있나?
현재 주력 운영체제인 윈도우 XP는 기본적으로 파일을 바로 열어볼 수 있는 연결 프로그램을 설치했을 때 파일
확장자를 숨깁니다. 그밖에 윈도우 폴더를 비롯한 시스템 폴더와 핵심 시스템 파일을 함부로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들 파일의
확장자와 내용을 보려면 옵션을 조금 손대야 합니다.   ① 윈도우 탐색기 또는 내 컴퓨터 창을 엽니다. 연결된 프로그램이 있는 경우 파일 확장자가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② 도구->폴더 옵션 메뉴를 클릭해 폴더 보기 옵션을 수정합니다.

③ ‘보기’ 탭을 열고 중간 부분의 ‘보호된
운영체제 파일 숨기기’, ‘알려진 파일 형식의 파일 확장명 숨기기’ 체크를 끈 뒤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이 옵션을 끄면
윈도우 시스템 파일이 나타나며, 모든 파일의 확장자를 연결 프로그램에 관계 없이 볼 수 있게 됩니다.

④ 다시 윈도우 탐색기를 보면 모든 파일 이름 뒤에 확장자가 붙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옵션을 켜면 파일 이름을 고칠 때 확장자까지 지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운영체제, 시스템 관련 파일 확장자
DOS 또는 윈도우 운영체제는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열쇠가 되는 실행 파일, 실행파일을 보조해 여러 명령과 파일
실행을 한 번에 하는 배치파일, 그 밖의 윈도우용 보조 파일, 운영체제 시스템 파일, 환경 설정 자료의 모임입니다. 이 파일은
잘못 실행하거나 지우면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기거나 바이러스/웜에 감염되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시스템
파일은 지울 때 주의해야 하고, 실행 파일, 배치파일은 수상한 것은 절대 실행하지 말고 바이러스 백신으로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