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스파이스2집
1.intro-Welcome To The Delihouse (0:32)
2.현기증-
오늘 아침 왠일로 툭툭 자릴 털고
어제 산 새 운동화의 냄새가 맘에 들어
한 손엔 시계 허리엔 생수통을
비 개인 오후의 따사로운 햇볕을 맞으며
나는 어디론가
나는 어디론가
밤새 내린 비에 대책 없이 흘러온
수많은 쓰레기들의 냄새가 맘에 안들어
그곳에서 뭔가 낚겠다는 사람들
바쁘게 돌아가는 포크레인의 큰 굉음들
나는 어디론가
나는 어디론가
나는 어디론가
나는 어디론가
3.미안-
그렇게 감추려 들 필요 없어 애써서
무관한 척 얼굴 붉힐거 없어
대답하기 난처한 얘기란거 다 알아
설명하기 어려운 일도 있어
굳이 캐묻진 않을 테니 걱정하지마
급히 둘러 대려 망설이지마
내가 말하려는 게 뭔진 너도 알잖아
별뜻 없이 한 번 물어본 것 뿐야
숨기고 싶은 내 맘 이해해 주길 바래
미안하지만 그렇게 들춰낼 것 까지야
어차피 우린 남남이니까
4.종이 비행기
오늘도 난 접어 날려보내 이 작은 종이비행기를
누군가 이걸 보겠지 잡아 주겠지 하는 기댈 갖고 오
그냥 지나쳐 버릴 뿐인걸... 오늘도 날 불어 날려보네
이 작은 비누 방울들을
누군가 이걸 보겠지 잡아 주겠지 하는 기댈 갖고
어느날 우연히 창 밖을 보았어
하늘에 무수히 날려진 종이비행기를
"그래 너희 역시 접고 있었던거야"
5.마이웨이(이제껏)
언젠가 날 위해 울던 넌 내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만 가는데
지쳐가는 내 영혼을 늘 깨워주었던 그때가 그리워
시들어 버린
나의 꿈과 희망은 어디에 찾아볼 수가 없고
또 다시 오르려 할 때엔 어쩐지 두려움만 앞서는데
왜 깊은 어둠 속에 나홀로
헤메이는걸까 주위엔
아무도 살아갈 날들보다 많은 살아온 날들이 초라해 보이곤 할 때
조급해 할 필요는 없어 지금껏 참아낸 그
시간만으로
나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은 저리 치워버리고
또 다른 동정은 하지마 나 홀로... 두 팔 벌려 하늘을
나의 가슴
가득 안고서 소리쳐 외쳐 봐 "날 막을순 없어"
"여기서 이렇게 멈출순 없어" 이제 일어나 널 기다리는
저 다른 세상에서 어서
달려가야만 하는데 조급해 할 필요는 없어
지금껏 걸어온 이 길을 오 이젠 모두 모두 잊고 싶어
6.달려라 자전거
1. 그대와 첨 만났지 반짝이는 쇼윈도 해맑은 여름
어느날 나른한 오후였어 너의 모습은 화려하지는 않아도
웬지 모를 끌리는 그 느낌이
2.그대가 전해준 기분좋은 이 피곤은 지친 나를 오히려 깨워줘
매일 매일 스쳐 지나던 우리 동네 골목길 너와 함께라면
신기하게 전혀 새로운 걸
★1.야윈 어깨 젖은 눈길 그래 너라면 모든 걸 잊을 수 있어
귀여운 그 모습에 함께 할거야 내리기는 정말 싫어
★2. 야윈 어깨 젖은 눈길 그래 너라면 모든 걸 잊을 수 있어
귀여운 그 모습에 난 흐뭇해져 영원히 함께 할거야
야윈 어깨 젖은 눈길 그래 너라면 모든 걸 잊을 수 있어
망설일 필요 없어 달려갈거야 내리기는 정말 싫어
7.하이에나
1.남이 가지고 있는것만 노리지. 너만의 생각이란건 애당초 없어.
그런 널 동정해.
2. 남이 걸었던 길로만 가려하지. 너만의 방향이란건 애당초 없어.
그런 널 동정해.
깜짝놀랄 분장과 연기력에 치밀하게 조작되어 있는 너의 이미지들
당장은 만족하겠지만, 언제나 더러운 얼굴을 들이밀며 차례를 기다리겠지.
3.바닥의 찌꺼기만 먹으며, 오늘도 지겨운 너의 생활은 시작되고
4.언제나 썩은것만 찾으며, 너의 적은 항상 더 약한자들 뿐인걸.
깜짝놀랄 위장과 허세들이 치밀하게 전개되는 넌 아류중에 일인자.
그런 생활에 지쳤다면 누가 더 속지않는다면 차라리 개가 되는건 어떤지?
8.피난처
1.얘야, 춥거든 한시도 지체말고 언제든지 이곳으로 돌아오겠니.
2.얘야, 지쳤거든 걱정일랑 아예말고 내집인양 양말벗고 편안하게 쉬렴.
* 따뜻한 아랫목엔 포근한 이불, 그리고 널 위해 준비해 놓은 향기로운 차한잔.
3.얘야, 힘들거든 체면일랑 접어두고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실컷 울어보렴
9.인연
널 다시 만났었던 그 때 옆엔 다른 사람이 난 얼굴을 붉힐 수밖에
가벼운 악수도 없이 넌 지금 어디에 세월의 흔적에 묻혀
버린거야
나만의 상상은 깨져 버린거야 10년이 지나고 그 후로 더 3년이 또 지난후에
널 만나려 했었던 4월 작고 어린 스위트피
같은
10.태양의 계곡
-가사없음
11.두눈을 감은 타조처럼
아주 오래 전 옛날 커다란 홍수속에서
사자들이 떠난 후에 살아남은 여우들만이 두 눈을 감아
당신 앞에 커다란 위험이 머릴
박아 땅속에
마치 타조처럼 모두가 알아야만 해 당신 앞에 서 있는 건
사자가 아닌 여우인걸 이제 필요한건 모두 나가 여우사냥을
해야 해
12.원한다면
찾기 어려울 거야 네가 숨을 곳을 지금까진 그저 운이 좋았을 뿐
그럴 수도 있겠지 가끔은 멋진 일도 하지만 아무도 없어
널
기다릴거란 생각은 마
뭔가 다른걸 원한다면 일어나 자릴 털고 갖기 어려울거야
네가 바라는 걸 지금까진 그저 운이 좋았을 뿐 그럴
수도 있겠지
끔은 멋진 일도 하지만 아무도 없어 널 기다릴거란 생각은 마
13회상(Allstar Version)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지네 우우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우우 생각나네
우우우 돌아선 그 사람 우우우 생각나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서 있던 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났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혼자 어쩔수 없었지 미운건 오히려 나 였어 모두 지나가버린 빛
바랜
오래된 진한 추억 의지를 누르고 역류를 하는 모든 그런 기억
일상을 이겨 내는 알수 없는 힘에 일말의 저항도 불가한가
왜
내 살결에 와닿는 바람은 더욱 차갑나 따스한 온기의 사랑은 모두 식었나
과거의 붉은 따스했던 좋은 시간 남은 건 푸르스름
어스름한 내 추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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